폐경 전후 여성은 충임 허쇠와 장부 정혈 부족으로 인해 화사의 영향을 받기 쉬워 심신 불안을 초래한다. 정종령은 『의학심오(醫學心悟)』에서 도적화와 자화 이론을 제시하며, 도적화의 교란은 외사 침입 또는 식이 부절로 인한 위장 내 음식 체증과 담화 상결에서 주로 발생한다고 하였다. 자화의 내생은 간신 허손으로 인한 수화 실조와 간울화화 등 장부 기능 장애와 관련된다. 이는 폐경 전후 여성 불면증 병리기전을 해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본 논문은 폐경 전후 불면증 발병 기전에서 도적화와 자화 이론의 역할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고, 이에 대한 치료 전략을 설명한다. 도적화 내범 시에는 울화 승발, 울체 해산, 서청량윤으로 내열 제거, 공격하여 열결 통변, 화를 제어하고 음을 보하며 우울을 제거하고 도적화를 구한다. 자화 요신 시에는 간기 소통으로 울열 해산, 진음 자양으로 양광 제어, 원기와 영위 온양, 허열 하강으로 부화를 제거하고 안정시킨다. 임상 시 도적화와 자화를 정확히 변별하고 외사 및 내상, 허실 표리 등을 면밀히 심사하여 ‘양자는 도적을 구하고, 도적은 상자 말라’는 치료 원칙을 엄격히 준수하여 장부 음양을 평조시키고 심신을 안정시켜 폐경 전후 여성의 불면증 증상을 효과적으로 완화하며, 중의약 폐경 전후 불면증 치료에 실질적이며 실행 가능한 이론적 근거와 실천 지침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