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아토피 피부염은 임상에서 흔히 발생하는 만성 재발성 염증성 피부 질환이다. 현재 의학계에서는 그 발병 기전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다. '청탁상간(淸濁相幹)' 이론은 『황제내경』에서 유래했으며, 인체 내 청양과 탁음이 뒤섞여 기의 운행이 이상해진 상태를 의미한다. 본문에서는 '청탁상간' 이론의 내포와 이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발생하는 핵심 기전을 설명하고, 아토피 피부염 발병에 있어 '장-피 축'의 역할을 논의하였다. 나아가 습탁 내생과 영위실화가 '청탁상간'으로 인한 아토피 피부염의 핵심 병기임을 제시하였다. 아토피 피부염의 다양한 병기 및 증후 유형에 따라 변증 치료를 시행해야 하며, 아급성기 또는 만성기의 비허습운증에는 습제위령탕으로 비를 건건하며 습을 제거하고, 청기를 올리고 탁기를 내리는 치료를 선택할 수 있다. 습열침음증이나 심화비허증 등 열상 중증 증후 유형에는 이를 기초로 하여 고한조습제를 추가할 수 있다. 급성기의 풍습열옹증에는 마황련교적소두탕으로 표를 개방하고 사악을 투과하며 영위를 조화시키는 처방을 선택할 수 있다. 만성기의 비허혈조증이나 간신부족증에는 음을 양육하고 피부를 윤활하며 간신을 보하는 기초 위에 풍약을 추가하여 현부를 개통하고 기기를 흐르게 하여 청탁이 겹치지 않는 생리 상태를 회복하며, 동시에 장내 미생물군을 조절하여 중서의 결합 치료에 새로운 사상과 시각을 제공하고자 한다.